장동혁 당 대표는 2025. 8. 27.(수) 17:00,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동혁 당 대표>

  오늘 바쁘신 가운데에도 대통령실의 우상호 정무수석님 그리고 김병욱 정무비서관님께서, 당 대표 취임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이렇게 국회에 오셨다.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랜 의정활동 경험도 있으시고, 평소에도 소통능력이 뛰어나신 우리 우상호 정무수석께서 대통령실과 국회, 특히 대통령실과 야당의 가교역할을 잘 해주시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렇게 축하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난을 들고 오셨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정무수석께서 난을 들고 오는 그 와중에도 오늘 본회의장에서는 난이 일어났다. 24년 9월에도 저희 국민의힘에서 추천했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국민의힘 추천 몫인 위원들의 추천 안이 또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난이 일어났다.

  잘 아시겠지만, 헌법기관이나 국가기관의 구성에 국회가 추천하면서 기관 구성에 관여하도록 한 것은, 기관 운영에 어떤 편향성을 막고, 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나 국가인권위원회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부결된다면, 그리고 국회의 오랜 관행을 깨고 부결되는 일이 반복된다면, 결국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이나 국가기관이 계속 한쪽으로 편향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결국, 오롯이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계속 협치를 말씀해 오셨다. 저는 협치는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협치는 한쪽 국민만 바라보는 것에서 전체 국민을 바라보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협치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

  저희도 야당으로서 정부가 그리고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또 입법들에 대해서, 국민을 위해서 협조해야 될 사항들이 있다면 협조하겠다. 저는 그것이 정치의 본령이고, 정치인이 갖춰야 될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계속 필리버스터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서 보시겠지만, 일방적인 입법이 계속되고, 오늘처럼 헌법과 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기관들이 모든 국민을 살필 수 있도록 기관 구성에 있어서 여야가 서로 힘의 균형을 갖도록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균형들을 깨는 것은 저는 종국에는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우상호 정무수석께서 예방을 해주셨지만, 마냥 감사하다는 말씀만 드리기도 어렵고, 또 당 대표가 된 것에 대해서 마냥 기쁘다고도 할 수만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다. 이렇게 예방하신 김에 야당의 대표로서 다시 한번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그리고 또 정부가 야당과 협치할 수 있도록 그 협치에 물꼬를 터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 드리면서 제 말씀을 마무리하겠다.

2025. 8. 27.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