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로 – 비상대책위원장 면담 보도 |
-여·야 원로 “87년체제 한계, 제왕적 대통령제 끝내기 위한 개헌 먼저 진행 후 차기 대선 치러야” -비대위원장 “문제의식에 공감, 권력구조 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의체 필요성 고려해볼 것”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10일 국회에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유준상 부회장, 여상규 사무총장 등 여·야 정치원로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야 원로들은 현 정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권력구조 개혁을 위해 개헌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비대위원장 역시 취지에 공감하며 정치체제 개혁 논의를 위해 초당적인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철 회장은 이른바 87체제의 한계가 드러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에 달한 만큼 권력구조 개혁을 위한 개헌은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의 탄핵정국이 오히려 개헌의 적기이다. 현재의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뜻을 모으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개헌이 돼야 한다. 일반 국민은 물론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정치체제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필요성을 검토해 볼 때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어제 여·야·정 국정협의회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순 없다. 정치체제 개혁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힘. 또한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치체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 그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헌정회 정대철 회장, 유준상 부회장, 신중식 대변인, 김동주 운영위원회 의장, 조남조 홍보편찬위원회 의장, 여상규 사무총장, 이시종 헌법개정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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