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6월 1일 수도권·경기 전역 누비며 “방탄 독재 저지” 총력 유세​​​​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일요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돌며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수원, 성남, 강남, 구리, 은평 등지를 순회하며 정권교체와 ‘일자리 중심 경제 회복’을 강조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수도권 집중 유세..."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 광교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광교는 내가 설계한 천년 신도시”라며 자신이 추진한 도시개발 성과를 강조했다. “깨끗한 공직사회, 공정한 일자리 분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국민께 큰절을 드리며 새로운 각오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유세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의혹을 정조준하며, “광교는 10배나 더 큰 신도시지만, 그 어떤 부정부패도 없었다”며 청렴성과 행정 능력을 부각했다. “일자리는 복지”라는 구호와 함께 “25만원씩 나눠주는 포퓰리즘 대신 R&D와 기업 유치로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강남 삼성역 "방탄 독재 막아야 "...경제 회복 어젠다 강조

강남구 삼성역 집중 유세에서는 “GTX 핵심역으로서 삼성역의 교통 허브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GTX 사업을 다시금 언급했다. 아울러 “방탄조끼를 입고 연설하는 후보가 아니라, 국민의 양심을 입은 후보가 되겠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방탄 비판’을 거듭했다.

 

구리·​은평 유세..."대통령은 머슴, 주인은 국민"

오후에는 구리시와 은평구 연신내를 잇달아 방문한 김 후보는 “대통령은 주권자의 머슴일 뿐”이라며 “국민이 거짓말쟁이와 범죄자를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리에서는 노란봉투법과 불법 파업 문제를 지적하며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법제도는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주장했다.

 

은평 유세에서는 “공정한 법 집행과 깨끗한 인사가 있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방탄 괴물 독재로 흐르고 있다. 이를 멈출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한 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일자리·​​​경제·​​​공정 ...3대 핵심 과제에 집중"

김 후보는 이날 유세 내내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법과 원칙에 기반한 정의 실현 등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특히 “노란봉투법은 기업을 내쫓는 독소 조항”이라며 강력한 노동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일정"

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월 2일, 서울시청 광장 집중 유세와 함께 주요 방송 출연을 통해 부동층 유권자에게 마지막 호소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