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분쟁 줄이겠다"…화해중재원 박재윤 신임 원장 취임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제3대 원장에 대법관을 지낸 박재윤 장로가 취임했다. 박 장로는 19일 강남중앙침폐교회에서 개원 8주년 기념 및 제 3대 취임 감사예배를 통해 "교회 분쟁을 평화적으로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한국교회 만연한 분쟁을 성경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 2008년 설립됐다. 2011년 대법원으로부터 공적 분쟁 해결기관으로 인정받아 2012년부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조정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사장 피영민 목사는 "교회 안의 분쟁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가져가지 말라고 성경에서도 분명히 말하고 있다"며 "화해중재원이 한국교회 화목을 위해 쓰임 받는 기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박재윤 장로는 화해중재원 설립 초기부터 이사로 활동하면서 교회 분쟁 해결에 앞장서왔다.
그는 "한국교회의 화해를 도모하는 설립 목적에 충실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법원까지 가기 전에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일에 중재원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재윤 원장은 제9회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형사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대법관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바른 고문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댓글0개